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토요일 오전에 급하게 가족들과 파주로 나들이 다녀왔어요 ~~
마장 호수 공원이란 곳을 다녀왔는데
파주에 이렇게 큰 호수가 있는 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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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착하게 되면 주차장이 두 곳이 있는데
아래 주차장이 마장 호수와 거리가 가까이 자리 잡고 있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조금 적습니다.
왼쪽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고, 조그마한 횡단보도만 건너가면 돼서 그렇게 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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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 호수공원 입구에 크게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봤는데
호수가 진짜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다 둘러볼 수 있게 산책길을 만들어 놓은 거 같은데
너무 더울 때는 다 둘러보기 힘들 것 같고 가을이나 봄 날씨에 오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정말 더웠어요..ㅎㅎ
그리고 또 다른 알림판이 있었는데
마장 호수에서 어떤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게재되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만 감상하려고 갔다가 알림판을 읽고 나서 다른 시각으로도
마장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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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가려면 언덕을 조금 올라가야 하는데
높은 언덕이 아니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어르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은 조금 힘들어 할 수 도 있을 수 있습니다)
출렁 다리 입구에 다다르면 카페와 편의점이 있는데
그 앞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있고
4층은 카페 겸 전망대도 있으니 커피 한잔하시면서 여유롭게 경치를 감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렁다리 입구 쪽에
안내문과 이용 시간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 아침 9시 ~ 저녁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 아침 9시 ~ 저녁 5시까지입니다.
입구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모습입니다.
정~말 멋졌어요. 생각보다 길이가 길고 무엇보다 되게 튼튼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많이 흔들릴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살짝살짝 양옆으로 흔들거리는 정도에요.
조그마한 아기들도 잘 건너더군요. ㅎㅎ
정말 자동으로 우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뻥 뚫린 경치가 좋았습니다.
날은 너무 뜨거웠지만 그래도 다리 위에 살살 부는 바람 때문에
조금이나마 더위를 참을 수 있었습니다.
더위도 이겨낼 경치였습니다. 여러분 꼭 한 번 가보세요~
정말 사진에 다 못 담은 게 아쉬울 정도로
멋진 경관입니다.
출렁다리 중간쯤에 왼쪽에만 투명유리로 바닥을 해 놨는데
생각보다 호수는 잘 안 보였어요.ㅎㅎ
그래도 호수 위를 걷는 기분이 살짝 들긴 했습니다.
출렁다리를 다 건너게 되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나오는데 호수 주변으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옵니다.
한 바퀴 다 돌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시간에 늦을 거 같아
저희는 1/3 지점까지만 가고 다시 출렁다리로 돌아갔습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한 나들이 파주 마장 호수 공원
근교 나들이로 정말 추천하는 곳입니다.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 다시 가 볼 생각입니다. 그때는 한 바퀴 다 돌고 오려고요!
여름에 가실 예정이시면
양산과 시원한 얼음물, 손수건, 쿨링 용품 있으시면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