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황 장애가 남들에게 보이는 직업으로 인해 사생활이 잘 보호가 되지 않는 연예인들한테만 나타나는 병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 주변에 공황 장애를 앓고 있다는 분들이 꽤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일터나 가정, 여러 환경에서 받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공황 장애가 연예인들만 걸리는 그런 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를 극심한 불안감으로 몰아넣는 공황 장애는 대체 무엇일까요???
- 공황 장애란
먼저 공황(恐慌)이란 한자 그대로 풀이해 보면 두렵고 어리둥절한 상태인데 급작스레 변하는 환경에 놀라고 두려워서 몸이 주체가 안 되는 현상으로 공포감이 극에 달해 분별없이 행동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종종 '패닉에 빠지다'라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 패닉(Panic)이 공황이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증상들(극심한 불안감, 공포감)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을 공황 장애라고 합니다. 공황 장애는 특히 불안 장애 중에서도 격렬하고 극심한 장애라고 볼 수 있다고 하며, 죽을 수도 있겠다는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공황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며 이는 인종, 문화를 가리지 않는 보편적인 장애라고 합니다.
- 공황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
공황 장애 환자의 경우 대부분이 증상이 발생 전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뇌 내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공황 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과호흡이 공황 발작의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과호흡이 직접 공황 발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과호흡으로 생기는 여러 신체 증상을 오해석함으로써 나타나는 공포감으로 인해 공황 발작이 초래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과호흡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공황을 겪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불안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공황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하며 공황 장애에 걸리기 쉬운 인지적 취약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얘기한 오해석 중 공황 장애 환자들은 공황으로 인한 신체 감각에 대한 것을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나 흉부 통증을 심장 마비의 전조로 생각하며, 호흡곤란은 질식사로, 현기증과 몸 떨림은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진다고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한 이유로 극심한 공포감을 느껴 공황 발작이 일어나며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경우, 이 과정이 의식화되지 않고 빠르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 공황 장애 증상
공황 장애 증상들을 살펴보면 가슴 두근거림과 가슴 통증, 가슴 불편함과 심장박동수의 증가, 또 속이 불편하고 메스껍고, 몸이 심하게 떨리거나 숨이 가쁘게 쉬어지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고 어지러움과 불안정하고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거 같은 느낌,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추운 느낌, 감각 이상 및 비현실감, 질식할 거 같은 느낌과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경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칠 것 같은 두려움 등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4가지 이상 증상을 보이면 공황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공황 장애 극복하기
공황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신의학병원을 찾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와 정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물 치료로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먼저 권장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증상만을 조절하는 약이 아니고 재발 예방 및 완치를 돕는 약이므로 6~12개월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약물은 기간을 채우지 않고 끊게 되면 다시 증상이 재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신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는데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여 불안, 공포감, 공황 발작을 감소시키는 치료 방법이라고 합니다. 환자들에게 공황 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오해하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여러 가지 편견을 수정해주는 치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공포의 대상이 되는 장소나 상황에 불안감 없이 접근하도록 도와주는 행동 치료도 같이하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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