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다가 중간에 갑자기 눈이 떠졌는데 순간 종아리에 쥐가 나서 너무 아파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 서서히 쥐가 풀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진짜 쥐 나는 건 왜 이렇게 아픈 걸까요 ??
그리고 갑자기 자는 도중에 쥐가 왜 나는 걸까요 ?? 내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근육 경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국소성 근육 경련
위에 말씀드린 대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수축, 경직되고,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을 국소성 근육 경련이라고 하는데, 흔히 쥐가 났다고 표현합니다. 이 증상은 종아리뿐만 아니라 허벅지, 손가락, 팔, 어깨 등 내 신체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고, 짧게는 몇초 길게는 몇 분이나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근데 우리는 왜 근육 경련을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걸까요??? 종아리에 쥐가 나게 되면 비복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동그랗게 뭉치게 되는데 마치 손으로 움켜쥐는 듯한 형상으로 보여 '쥐다'라는 표현이 짧게 '쥐'로 명사화한 것이라고 보인다고 합니다.
- 근육 경련이 일어나는 이유
다리에 쥐가 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혈액 순환과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이 있다고 합니다. 다리에 충분한 혈류가 도달하지 못하면 쥐가 날 수 있고, 알코올이나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내 수분이 손실되고 전해질 균형이 깨져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격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되면 쥐가 날 수 있고, 너무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거나 다리나 발에 압력이 가해지면 다리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쥐가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약물 부작용으로 쥐가 날 수 있는데, 고혈압약이나 천식약,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항우울제,항정신병약 등)약물을 복용 했을 때 근육 경련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특정 원인 없이 반복해서 쥐가 난다면 심장 및 뇌 질환, 하지정맥류, 디스크, 급성 콩팥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근육 경련으로 인한 감각 이상 및 근력 약화, 손으로 근육을 움직였는데도 완화되지 않는 경우, 움직이지 않았는데도 반복적으로 쥐가 나는 경우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근육 경련 예방하기
쥐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과 염분을 적절히 섭취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력 강화 및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쥐가 잘 일어나는 종아리와 발바닥 등을 많이 움직이고 꾸준히 마사지해 주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 자는 도중 근육 경련이 잘 생길 경우에는 다리 밑에 베개를 넣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일상생활 중 갑자기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나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해당 부위의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도록 합니다. 마사지 방법은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고 다른 한 손으로 발바닥을 잡아 얼굴 쪽으로 당기면 된다고 합니다.
2024.07.15 - [건강 좋아♥] - 요즘 급증하는 백일해와 수족구병
'건강 좋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심한 불안감, 공황 장애 (0) | 2024.07.23 |
---|---|
에어컨과 냉방병 (0) | 2024.07.22 |
요즘 급증하는 백일해와 수족구병 (0) | 2024.07.15 |
이건 슬픈 감정인가? 우울증인가? (0) | 2024.07.11 |
술을 마시면 왜 기억을 잃을까? (0) | 2024.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