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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좋아♥

걸을 때마다 발바닥 통증이 있어요. 족저근막염인가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뒤꿈치에 전기가 오듯 찌릿찌릿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 족저근막염을 의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일시적인 통증이었지만요. 생각보다 제 주변에 족저근막염에 걸린 분들이 있어서 고생을 많이 하시고 치료도 받은 적이 있다고 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이 무엇인지 왜 걸리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 족저근막염이란

 

우리 발바닥에는 족저근막이라는 근육이 있는데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어 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육이라고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게 되면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변성이 유발되어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 족저근막염 발생 이유

 

구조적 원인으로 보면 발바닥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평발과 정상보다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다리 길이의 차이나, 하퇴부 근육의 약화, 발꿈치뼈 부착 부위에 뼛조각이 튀어나온 사람 중 일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유보다 무리하게 발을 사용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장거리의 조깅이나 마라톤을 한 경우, 딱딱한 바닥에서 충격을 주는 운동을 했을 경우,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쿠션이 없는 구두나 하이힐을 착용한 경우, 과체중으로 발바닥에 무리가 가는 경우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 족저근막염 증상

 

아침에 자고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신 적이 있으신가요? 모두가 다 같은 증상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통증이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이게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어느 정도 일정 시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시적이 아닌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 서 있을 때는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고 하며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족저근막염 치료 

 

족저근막염의 치료에는 족저근막염이 생긴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교정이 가능하다면 이를 바로 잡아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고,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며,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걷기 시작 전에 미리 스트레칭해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뒤꿈치를 감싸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되며, 부종이 동반된 급성 족저근막염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되고 증상이 호전이 안 될 때는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체외 충격파 요법도 있으며 이후에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로 족저근막을 늘려주거나 절개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 족저근막염 예방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여성분들 같은 경우 높은 하이힐을 가급적 안 신는 것이 좋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테니스공을 이용한 발바닥 마사지를 통해 발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이 의심이 된다면 이른 시일 내에 가까운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